걷다가 또 혼자 들떠서.

봄의 햇살에 투명해지는 잎들을 어떻게 그냥 지나쳐





스벅 음료야 질릴만큼 질렸지만

이 음료는 작년? 재작년? 북미 스타벅스에 출시 되었을 때부터 궁금했어서

자바칩은 그냥 다 통으로 올려서 먹어봤다. 달았지 모





어떻게 해도 파리에 대한 그리움이 가시지 않아서 곁에 두는 키링.

노틀담 성당 앞에 있는 쁘앙제로를 밟지 못한게 마음에 걸려.





하지만 다 치우고 이날의 주인공은 맥북프로.

예상했지만 늘 예상보다 예쁘고 좋은 애플의 공산품.

사용한지 3주쯤? 되어가는데 만족도 좋음입니다. 별 열개





배고픈데 마침 비가왔고, 역시 비 오는 날엔 삼겹살에 소주 잖아요?

-라고 알콜허세 부리지만 소주 1년만에 마시는 나란 알콜 쓰레기.

두어잔 밖에 못 넘기지만 다시 소주 주량 늘려보려고. 빨간색 2병 다시.





경복궁역 2번 출구로 올라가면 걷다보면 북악산을 병풍 삼은 곳들이 많더라.

마침 비와서 몽환적으로 변신한 분위기 덕에 고작 맥주 한 잔 하러 들어가려던 결심이 힘을 잃는다.

든든히 먹고 많이 마시자-로.




그리고- 놀랍도록 귀여운 바텐더분이 계셨던 이곳.

다시 꼭 오기로 약속하고, 잠깐 이태원으로 갈까 싶었던 마음을 참고.






돈 최고!





요즘 여기저기에서 공감노동에 들이는 에너지를 줄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.

맞아요, 그래야죠. 나한테 특히 필요한 일이지.

- 의사선생님도 그러셨다. 말해주지 않은 부분은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고. 

  그건 제대로 말해주지 않은 사람 탓이니까 그냥 그 사람 탓하면 되는거라고.




물욕, 성욕에 밑줄 두 개씩 





맥주를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해 잔을 더 사기로 했다.





사실 나는 나를 미워하는 일이 제일 편했다. 지금도 조금은 그렇다.

어쩌면 그래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 있는 걸지도 몰라 => 이런 생각도 결국 자책.

그냥 나의 평온과 평화만에 집중해야한다. 당분간은 더더욱.





신촌에서 발견한 쾌적한 카페

신촌+쾌적 이라니. 진짜 안어울리지만. 찾아냈고.

주말만 피한다면 오래 앉아있기 좋을 이 곳.

@  171+ bread & tea





신촌기차역부터 쭉쭉 걸어서 종로3가 대한극장까지.

미세먼지 나쁨이긴 했지만 씩씩하게 걸었다.





나한테도 '이런' 분야가 있지만, 인정해버리면 어쩐지 울어버릴 것 같아서 

입 밖으로도 꺼내지 않는다. 아직은 못해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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